작년에 땡기는 영화 중에 하나가 승리호였다
예고편을 봤는데 약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느낌이 재밌을 것 같았다
내가 가오갤을 재밌게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눈길을 끌었던 거 같다
'승리호'는 지난해 가장 큰 시장인 여름 텐트폴 영화로 첫 번째 출사표를 던졌지만
장기화된 코로나로 개봉과 모든 마케팅 일정을 미루고 연기됐다
이후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추석 극장 개봉을 준비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갔지만
이 또한 급격하게 늘어난 코로나 확산으로 두 번째 개봉 연기가 됐다
나도 추석 때 집에 안 내려갔으니깐
근데 추석도 추석이지만 겨울에 이렇게 확 터질 줄이야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개봉 카드를 꺼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격상으로 개봉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접어들면서
최종적으로 극장 개봉을 포기
OTT(Over-The-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 공개를 선택하게 됐다
지난해 여름을 시작으로 추석, 겨울 시즌 코로나 방황을 이어간
영화는 끝내 넷플릭스를 통해 위기를 모면했다
결국엔 작년에 안 하고 넷플릭스에 오픈하네 하더니
드디어 이번에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넷플릭스로 2월 5일날 공개 확정 소식이 떴다
2092년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은 우주에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님 왈 : 많은 우주 폐기물들이 존재하는데 만약에 그것들을 치우는 존재들이 있다면
굉장히 재밌는 직업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 시대의 지구는 사막화가 많이 진행되어서 더 이상 사람이 살기 어려운
하지만 전 인류의 5%가 하늘 위에 집을 짓고 안락한 삶을 누리는
위와 아래로 계급이 나뉜 UTS시민(귀족)과 비시민(하층민)으로 나뉩니다
승리호의 조종사 김태호(송중기)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잔머리를 굴려서
어떻게 하면 돈벌이를 잘 할수 있는지
기가 막히게 본능적으로 캐치하는 감각
천재적인 조종 실력을 갖고 있고
아주 겸손을 모르는 뻔뻔한 인간이라고 업동이가 말했다
승리호를 이끄는 장선장(김태리)
관찰력이 매우 뛰어나고 어리숙하게 돌아가는 상황 안에서
가장 진실에 근접할 수 있는 캐릭터
머리는 좋은데 성격은......
태호나 박씨나 업동이는 웬만하면
장선장 말을 잘 들으려고 한다
건드리면 저희가 피곤해지니깐
승리호의 엔진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사 박씨(진선규)
본인은 '타이거 박'으로 불리길 원하지만
선원들은 그냥 '박씨'라 부른다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선원들 중에서
제일 꼼꼼해서 살림살이를 관리하고 있다
승리호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 업동이(유해진)
예전에 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이는 로봇이었는데
'장선장'이 고물상에서 가져와서 같이 생활을 하게 됐다
나는 유해진이 맡은 로봇 '업동이'가 눈에 끌렸다
가오갤에서 그루 너무 좋아하는데
귀엽고 독특한 캐릭터 업동이가 있어서 가오갤이 떠올랐던 거 같다
그루 없는 가오갤은 생각을 못하니
업동이 없는 승리호도 생각을 못하겠다
그럼 내가 안 볼 확률이 엄청 컸을 것이다
승리호
우주 청소선 승리호. 우연히 수거한 우주 쓰레기로 인해 거대 기업 uts의 표적이 된다.
webtoon.daum.net
웹툰도 같이 만들어지나 보다
영화가 공개되면 차후 업데이트한다고 한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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