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가온차트 6관왕

방탄소년단 '2020년 연간 앨범 차트' 100위권 13장 앨범 

 

가온차트는 나에게 있어 볼드모트 같은 존재다. 그래도 방탄소년단이 6관왕 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니 됐다. 계속 시상식이 있다 보니 방탄소년단 쓸 얘기가 많다. 좋은 일이라면 좋은 일이다. 이제 2020년 기준 국내 시상식은 가온차트가 마지막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2020년 연간 앨범 차트'에서 1위와 2위를 싹쓸이하며, 1,00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과거에 앨범 백만 장 돌파도 어마 무시한 기록이었을 때가 있었는데 요즘 같이 온라인으로 음악 듣는 시대에 천만 장이라 그저 신기한 기분이 든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누적 판매량 437만 6,975장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에서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2위 역시 방탄소년단이다. 'BE'가 누적 판매량 269만 2,022장으로 뒤를 이었다. 

 

가온차트의 '2020년 연간 앨범 차트' 100위 안에 총 13장의 앨범을 안착시켰다. 'Skool Luv Affair Special Addition' 10위, 'MAP OF THE SOUL : PERSONA' 45위, LOVE YOURSELP 結 'Answer' 49위, LOVE YOURSELP 轉 'Tear' 51위, LOVE YOURSELP 承 'Her' 58위, '화양연화 Young Forever' 64위, 'WINGS' 68위, 'YOU NEVER WALK ALONE' 74위, 화양연화 pt.2' 88위, 'Skool Luv Affair' 98위, 화양연화 pt.1' 99위다. 100위 안에 든 13장 앨범의 연간 판매량 총합만 904만 7,785장이다.

 

 

안전을 위한 아티스트 무대 생략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아티스트 공연 무대를 전면 생략하고, 스튜디오에서 MC 이특과 리아, 초대 MC 주영훈과 재재가 패널로 출연해 시상식을 이어가며 음악시장에 대한 이야기와 변화하는 가요계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앞으로도 시상식의 주인공인 아티스트들이 시상식에서조차 바쁘고, 숨 가쁘게 보여줘야 하는 자리가 아닌, 수상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조금씩 기존의 형식을 탈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 찬성하는 바이다. 우리나라는 음악 시상식이 너무나 많다. 누구를 위한 시상식인지 모를 정도로 언젠가부터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그런 곳은 신뢰감도 가지 않을뿐더러 유료투표를 노리고 생기는 시상식들 때문에 얼굴을 찌푸리게 만든다. 특히 음악 시상식은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또 그 무대를 팬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두 달간의 열정을 쏟아붓는다. 1년에 음악 시상식이 2,3개만 돼도 상관없다. 하지만 개나 소나 시상식으로 가수들만 힘들어질 뿐이다. 시상식을 줄이던지, 이번에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시도한 것처럼 아티스트가 수상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게 편안한 시상식을 만들어주던지 했으면 한다.

 

 

 

 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방탄소년단 6관왕 

 

 

2020년도 열심히 달려주었구나. 2021년에는 같이 달리자고!!! 항상 응원하며 보라합니다.